주식 투자

미국 커버드콜 ETF란 무엇인가

갓생동 2024. 11. 26. 10:00

1. 커버드콜이란

커버드콜(Covered Call)은 투자자가 주식을 보유한 상태에서 해당 주식에 대한 콜 옵션을 매도하는 전략입니다. 

쉽게 말하면, 주식을 보유하고 있으면서 그 주식이 크게 오르지 않을 것이라고 예상할 때, 

특정 가격에 주식을 팔 수 있는 권리를 옵션 시장에서 다른 사람에게 제공하는 것입니다. 

이때, 투자자는 옵션을 판 대가로 프리미엄(옵션 매도 수익)을 얻게 됩니다.

하지만 주가가 예상보다 많이 오를 경우, 미리 약속한 가격에 팔아야 하므로 

그 이상으로는 수익을 얻지 못할 수 있습니다. 

따라서 커버드콜 전략은 주가가 크게 상승할 가능성이 낮고, 약간의 변동성을 보일 때 유리한 전략입니다.

 

2. 커버드콜 ETF란

커버드콜 ETF는 ETF(상장지수펀드)가 보유한 주식 포트폴리오에 대해 규칙적으로 콜 옵션을 매도하는 상품입니다.

투자자는 직접 주식을 사고 옵션을 팔지 않아도, 이 ETF에 투자함으로써 커버드콜 전략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커버드콜 ETF는 보통 두 가지 수익을 제공합니다:

배당 수익: 주식을 보유하고 있기 때문에 주식 배당금을 받을 수 있습니다.
옵션 프리미엄콜 옵션을 팔아 얻는 수익입니다.


3. 미국에서 인기 있는 커버드콜 ETF


미국 시장에는 다양한 커버드콜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.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ETF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

QYLD (Global X NASDAQ 100 Covered Call ETF): QYLD는 나스닥 100 지수의 주식들을 보유하고 있으며, 매달 콜 옵션을 매도해 프리미엄을 받습니다. 배당 수익률이 높아, 수익을 중시하는 투자자들에게 인기가 많습니다.
JEPI (JPMorgan Equity Premium Income ETF): JEPI는 배당 수익과 안정성을 동시에 추구하는 ETF입니다. S&P 500 지수를 바탕으로 커버드콜 전략을 사용하며, 변동성이 적은 것이 특징입니다.
XYLD (Global X S&P 500 Covered Call ETF): XYLD는 S&P 500 지수의 주식을 기반으로 커버드콜 전략을 실행하는 ETF입니다. 안정적인 수익을 추구하는 투자자들에게 적합한 상품입니다.


4. 커버드콜 ETF의 장점과 단점


장점: 주식 배당과 옵션 프리미엄을 동시에 얻을 수 있어, 안정적인 현금 흐름을 기대할 수 있습니다. 특히, 주가가 크게 오르지 않더라도 일정한 수익을 창출할 수 있다는 점이 매력적입니다.


단점: 주가가 크게 상승할 때, 미리 약속한 가격 이상으로는 수익을 얻을 수 없으므로 수익의 상한선이 존재합니다. 또한, 주가가 하락할 경우에는 보유 주식의 손실을 감당해야 합니다.